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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ijing zhi wu 3 partie 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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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é par Nicwo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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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랑 잠깐 동안 순수한 사랑을 꿈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.

하지만 넌 나랑 안 어울려.

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.

근데...

넌 나 사랑했어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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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, 구재민!

뭐야?

새끼, 연락도 통 안되고.

어?

너야말로 휴학한다는 놈이 학교는 웬일이냐?

그럴 일 있었어.

야, 나도 휴학한다.

휴학? 왜 갑자기?

최대한 뻑인다며.

네 말대로 등록금이 한두 푼도 아니고.

그냥 본집 가서 일하면서 돈이나 벌어야지.

그럼 그 옥탑방은?

내놔야겠지.

내가 살까?

니가?

어.

집에서 눈칫밥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.

그래라, 그럼.

전망도 좋고, 살만하지, 거기가.

근데, 그 콘크리트 사이에 살 거 생각하면,

걱정이 되긴 하다.

걱정하지 마라.

아, 배고파. 밥이나 먹으러 가자.

그냥 가자.

아, 뭐 먹지?

뭐 먹을까?

아...

이사 한번 하려다가 몸 다 망가지겠네.

정말 죽인다 진짜

그나저나 오일론 잘 되나?

-아, 진짜 없다.

전망 죽이지?

오늘 밤 문 고치러 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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